클리노믹스, 헬스케어 사업 단계적 진출
울산--(뉴스와이어)--게놈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업 클리노믹스는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자회사 설립 및 관련 회사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클리노믹스의 관계사인 더콘테스트는 유전자 기반의 맞춤형 건강 정보와 식품, 식단 소개를 하는 앱(젠픽, Genpic)을 개발하고 10월 1일 오픈했다. 젠픽은 개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1:1 맞춤 건강 콘텐츠 제공을 통해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해주는 유전자 검사 에프터케어 서비스이다. 유전자 검사가 완료돼 젠픽 앱에 검사 결과를 등록한 회원은 생활 습관, 관심사 등에 대한 건강 문진을 종합해 운동 처방·식단·영양,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건강용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젠픽을 통해 구독할 수 있다.
또 다이어트 차와 영양제 등을 개발·판매하기 위해 올해 초 자회사 ‘에피스데이’를 설립했다. 에피스데이는 웰니스(well-being, happiness, fitness) 추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건기식 브랜드 ‘에피의오늘’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건강 관련 다양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 정종태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유전 정보, 건강 정보, 라이프 로그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운동, 식단, 차·음료, 건기식 처방을 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꾸준히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헬스케어 분야를 넘어 미용 등 피부 개선 의료기기 회사 등과 협력해 개인 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의료기기 사용법, 매뉴얼 개발 등의 웰니스(Wellness)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 단체 GWI (Global Wellness Institute)는 올해 초 150개국의 웰니스 경제를 측정한 최초의 연구 ‘글로벌 웰니스 경제: 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웰니스 시장을 11개 부문에 걸쳐 조사한 이 리포트는 글로벌 웰니스 경제 규모가 4조4000억달러가 달하며, 2025년까지 7조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웰니스 시장 규모는 940억달러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GWI의 웰니스 시장 조사는 △건강한 식습관, 영양 및 체중 감소 △개인 관리 및 아름다움 △신체 활동에 집중돼 있는데, 이 세 부문은 전체 웰니스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