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코로나19와 학교 참여 방역의 과제’ 개최

학교 보건교육부, 학생회 법제화, 2022교육과정에 보건과목, 지자체 협력체계 구축 필요
국가교육위원회에 보건교육 TFT 구성하고, 강득구 의원 특례법에 교육법에서 분화된 학교보건법 제대로 인식해야

2021-11-29 10:45 출처: 보건교육포럼

환경, 방역, 위생, 보조인력 관리 등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실 추가업무 과중으로 인해 아이들이 40분 이상 보건실 앞에서 줄서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 2021년 11월 29일 -- 한국보건교육학회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11월 22일 학교의 전면 등교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은 답보 상태에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를 위해서는 ‘참여 방역’이 절실하다는 문제의식 가운데 개최됐다.

11월 28일(일) 10시에서 1시까지 유튜브 라이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학회는 ‘코로나19와 학교 참여 방역의 과제’라는 주제로 1부 토론, 2부 수업 및 대응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1부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축사와 함께 김대유 한국건강과성연구소장(서영대 교수)의 사회로, 우옥영 경기대 교수가 ‘코로나19와 참여 방역의 과제’로 주제 발표를 했으며, 김지학 시흥은행중 보건교사, 김순향 전교조 인천지부 보건위원장, 박관호 안국포럼 교육특위 위원이 토론에 나섰다.

2부는 김미경 보건교육포럼 공동대표의 사회로, 수업사례 발표, 코로나19 대응 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수업 사례는 신윤희 서울안암초등학교 보건교사, 김우림 서울상암중학교 보건교사가 발표했으며, 코로나19 대응 사례로는 중학교 및 특수학교 대응 사례를 각각 김진선 풍양중학교 보건교사, 한혜영 양주도담학교 보건교사가 발표했다.

1부 토론에서 우옥영 경기대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존 대응 방식의 성찰이 필요하며 단순하게 주어진 지침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본 원리를 알고 문제와 대안을 함께 협의해 공동체와 실천에 나서는 능동적인 방역으로서 참여 방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방역에 대한 학교의 소통과 협력의 정도가 교사와 보건교사, 학생 간에 차별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한 후, 참여 방역을 위해 체계적인 보건교육이 필요하며, 학교 내 합리적인 의사결정, 소통의 구조와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위해 경직된 국가교육과정체제를 유연화해 2022 교육과정에서부터 초, 중, 고등학교 보건교과를 강화하고, 학교에 보건교육부서 신설, 학생회 및 교사회 등의 법제화, 24학급 이상 보건교사 2인 배치, 교육청 전담부서 및 건강증진센터 연계 보건교육센터 설치, 지역 사회 연계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국가교육위원회에 보건교육 TF팀 구성 등 실천방안을 제안했고,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률에서 부과된 의무교육에 대한 특례법’(강득구 의원 대표발의)이 교육법인 학교보건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오히려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학 시흥은행중학교 보건교사는 발제자의 주장에 공감하며 “위험사회의 불확실성, 모호성 등을 고려할 때 신뢰 기반 위험의사소통 전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모범적인 경험 사례를 근거로 법정 보건교육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가 가능했으며, 원팀을 강조한 대응 체제를 통해 교장, 교감의 리더십 발휘로 모든 교직원, 학부모가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탄력적 대응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순향 전교조 인천지부 보건위원장은 전교조 인천지부, 보건교육포럼 인천지부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감염병 대응 업무 분담 등이 명확하게 제시된 인천형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 마련됐고, 전국 최초로 교육청 내 프로젝트형 코로나 대응 전담팀인 학교안정화지원 TFT가 구성돼 학생, 학부모 대상 온라인 교육 자료 개발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코로나19 발생 시 관련 팀의 현장 파견 및 컨설팅, 과대학급에 보건교사 2인 배치 및 보조강사 등 인력 보강으로 대응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위드 코로나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교육청 내 컨트롤 타워가 중요한데 이러한 인천 지역의 사례가 모범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관호 안국포럼 교육특위 위원은 참여 방역의 개념에 적극 공감하고 기존의 대응 방식을 성찰적으로 진단하고, 민주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이 공동체 정신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와 지역의 소통을 위해 마을교육에서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지자체에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신윤희 서울안암초등학교 보건교사가 포괄적 성교육 관련 국제 성교육 가이드를 적용해 경계 존중을 기반으로 구성한 성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성의 개념, 성적 자기 결정권 존중과 성폭력 예방, 성 역할 고정관념과 미디어 관련 수업 활동을 소개했고, 김우림 서울상암중학교 보건교사는 2019년 감염병 예방, 약물 오남용과 음주 예방을 주제로 협동학습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면서, 시험 기간 동안 학급 전체가 공동으로 학습하는 활동도 소개했다.

김진선 풍양중학교 교사는 자가진단 참여율 100% 학급 상품 제공, 문답식 면대면 교육, 보건소식지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보건교사 네트워크를 통해 보건교사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다만, 학교 내 협조가 미흡해 보건교사 1인이 방역 인력 관리, 기존 학생들의 건강관리, 일시적 관찰실 관리, 민원 대응, 일일상황 보고 등을 모두 담당하면서 소진될 수밖에 없다고 애로사항을 피력했다. 한혜영 양주도담학교 교사는 특수학교에서의 코로나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취약한 특수학교 맞춤형 코로나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혜진 전교조보건위원장은 “참여 방역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위드 코로나 맞춤형 대응 전략을 고민할 시기”라며 관련 학술대회 동영상은 추후 보건교사, 학부모, 교육 및 보건 당국 전문가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장 김대유 교수는 “위드 코로나19 상황에 걸맞은 시의적절한 학술토론회가 이뤄졌고 이후 교육 당국의 협력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이 토론회는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

보건교육포럼 개요

사단법인보건교육포럼은 아이들을 위한 보건 교육과 학교 보건 교육을 위해서 일하는 단체이다.

웹사이트: http://www.gs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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